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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숨은 보험금’ 시스템 개편…“조회에서 청구까지 한 번에”

이용규 2021-06-17 조회수 797

금융위원회는 오늘(16일), 소비자가 ‘숨은 보험금’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보험금 조회에서 청구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.

숨은 보험금은 보험 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 사유가 생겨 지급액이 확정됐으나,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으로, 중도·만기·휴면 보험금이 이에 해당합니다.

구체적으로 ‘중도보험금’은 자녀 출생 축하금이나 건강진단자금 등 특정 시기나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지급되는 보험금이며, ‘만기보험금’은 계약 만기 후 소멸시효가 완성되기 전의 보험금, ‘휴면보험금’은 소멸시효가 완성됐지만 찾아가지 않아 보험사에서 보관하고 있는 보험금입니다.

금융위와 보험업계는 앞서 2017년 12월부터 모든 보험 가입 내역과 숨은 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는 ‘내보험 찾아줌(Zoom)’(http://cont.insure.or.kr)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만, 보험금 청구는 개별 보험사에만 할 수 있어 가입자들의 불편이 있었습니다.

금융위는 이에 올해 3분기 중으로 보험 수익자가 보험금 지급 계좌를 입력해 모든 숨은 보험금을 일괄 청구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편을 모두 마치기로 했습니다.

금융위는 또,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전산망 정보를 활용해 이달 중 숨은 보험금 관련 우편 안내를 할 계획입니다.

안내 대상은 지난해 발생한 숨은 보험금 보유자와 피보험자가 사망해 사망 보험금이 발생했으나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는 보험 수익자입니다.

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년 동안 정부의 ‘숨은 내 보험 찾아주기 캠페인’을 통해 고객이 찾아간 숨은 보험금은 약 3조 3천197억 원으로 전년보다 5천억 원 늘었습니다.

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다섯 달 동안 약 1조 4천억 원의 숨은 보험금이 지급됐으며, 4월 말 현재 아직 찾아가지 않은 숨은 보험금은 12조 6천653억 원입니다.

출처 : KBS